늙을 시간이 없습니다 > 센터장 글

자랑도 아니고 푸념도 아닙니다.
그저 혼자 하는 이야기입니다.

대전을 다녀오고
아내를 두 번씩이나
데려다 주고 픽업하는
등 그 내용이
좀 특별했으나,
거의 매일을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늙을 시간이
없다는 것으로,
분명 자랑할 일은 아닙니다.
幸인지 불행인지도
모릅니다.

다만, 심신이 받쳐준다는 것에
그저 감사할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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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29일 목요일,
하루종일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그런 가운데
09시에
일정이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운영하는
방문요양센터 소속의
요양보호사 네 분을
모시고서
대전을 다녀왔습니다.

요양보호사 치매전문과정
시험이 있어 편의 도모차
제 차로 모신 겁니다.
그 중에 아내도 ..
마치고서 청주 오는길에
점심을 같이 하고,
비가 오는 관계로
각자 집에까지
모셔다 드렸습니다.

그리고 나선 아내를
방문요양 서비스
제공중인 수급자댁에
데려다 주고,
노인장기요양 등급
신청에 대한 결과인
'인정서'를 받으러
건강보험공단으로!

수급자의 주민등록증을
지참했음에도
본인이 직접 서명ㆍ날인한
위임장을 요구해
이를 보완하여 수령한
뒤 다시 아내에게로!

3시간의 일을 마친
아내를 픽업해,
청주의 외곽 중 외곽
이라할 평동에
거주하시는
두번째 수급자댁에
데려다 주는데,
비가 엄청 퍼붓더군요.

이어서
오창으로 향했습니다.
새로운 계약체결을 위해!
18:30에 만나
면담ㆍ의견교환 후
계약서 작성을 마치니
19:30, 다시 평동을
향해 내달렸습니다.
퍼붓는 빗속을 뚫으며!

20:00에 일을 마치는 아내를
퇴근시키기 위해서죠.
아내를 픽업해 함께
귀가하니 21시!
정확히 12시간입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