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마(魔)의 벽을 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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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4-16 01:05 조회 82회 댓글 0건본문
요즘 이 글쿠나선생이
꽃으로 女心을 공략(?)해서
결국은 성공했습니다.ㅎ
지난해 11월 제가 시작한
방문요양업에
마(魔)의 벽이 있습니다.
그 벽을 어제 넘고서,
어제와 오늘
오프닝 세레머니를 가졌습니다.
여기서 오프닝이라함은
어르신들께의 서비스 제공
시작을 말합니다.
어제는 오랜 독거생활로
타인의 출입이나
관여에 대한 거부감을
갖고 계신 91세의
어머님을 설득해서
체결한, 방문요양서비스의
제공을 위해
요양보호사님이 처음
방문하는 날이어서
그 시작을 제가 함께
도와드렸습니다.
한 달여 전에도 했듯이
장미 한 송이를 사갖고
가서, 농담과 재담(?)으로
어머님의 마음을 열어
드린 후 요양보호사님께
인계하고서 나왔는데,
일을 마친 후 주신
요양보호사님 말씀이
'이런저런 일보다는
어머님과 한참 대화를
나누었는데, 결국은
눈물을 글썽이시며
손을 잡아 주시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오늘은 93세의 어머님!
역시 독거중이신 ..
집안에 갇히어 사실게
뻔한 (ㅎ) 어머님께
오랜만의 콧바람을 쐬어
드렸습니다.
작은 따님과 함께
연산홍이 만발해 있는
청주 문암생태공원
으로 모시고 가서,
꽃구경 시켜 드리며
사진 찍고, 오는 길에
차안에서 노래도
함께 불렀습니다.
동요 '퐁당퐁당'서부터
시작해 '오빠생각',
고향무정, 찬송가
'나의 등뒤에서(?)' 까지
기분좋게 불렀네요.
아마도 제 생각에
어머님께서
이렇게 유쾌하게
보내신 적이 언제일지 .. ^^
가족들로부터 몇번에
걸쳐 고맙다는 인사를
받았습니다.
바로, 이렇게 하다보니
제가 그 마(魔)의 벽을
넘지 않았나 싶습니다.
모두가 감사한 일입니다.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지금의 일은
이윤추구 목적의
사업이 아니라
제 소명, 사명이라는
생각으로 임하지요 ~
70이 넘은 나이에
이런 일이 주어지고
할 수 있다는 것,
분명 큰 축복입니다!
나는 오늘도
감사하고
마냥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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