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무슨 복이런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4-19 11:06 조회 79회 댓글 0건본문
이 무슨 복이런가!
이 것도
달란트(Talent) 인가?
며칠전의 글에서 제가
'꽃으로 女心을 공략(?)하다'고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메뉴를
더하였습니다.
시낭송을 추가한 것입니다.
부슬비가 내리는 오늘은
84세 되신 어머님을 모시고,
지난번에 갔었던
청주 문암생태공원을
또 찾았습니다.
물론 비가 오는데
괜찮으시겠냐고 미리
여쭈었고, 비가 무슨
상관이냐 하시길래
모셨습니다.
집에서부터 분위기를
띄워놓았던 터라
가는 길의 차 안에서
노래를 부르시는데,
윤시내의 '인생이란' 과
신유의 '애가' 등을
부르시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저는 처음 듣는
노래제목 .. ㅠ
그것도 유튜브에서
찾으시어 약하게 틀어
놓고서 부르시는데
정말 깜놀했습니다.ㅎ
노래도 아주 잘 하셨고
유튜브 검색까지
능수능란하셨습니다.
꽃구경 시켜드리며
함께 사진 찍고서
돌아오는 길에 다시
말씀을 더 들어보니,
성당에 나가시고
계시다 하였습니다.
그래서 '옳거니' 하며,
어르신의 노래에 대한
답례로 박두진 시인의
詩 '갈보리의 노래 2'
를 읊어드렸습니다.
이 어머님, 그 연세에
그 詩를 이해하셨고,
아주 좋으시다며 갈채를!
그러면서 녹음해놓은
게 있으면 보내달라
하시길래 폰에 저장해
놓은 것을 카톡으로
보내드렸습니다.
그것이 끝이 아니었습니다.
저녁에 전화주시기를,
'친구를 불러, 보내준
시낭송 녹음'을 같이 들었는데
친구도 크게 감동하였다'
하시면서,
유튜브에서
'글쿠나선생 송영권'을
쳐보니 인터뷰자료가
있더라며 그것까지
잘 보았다 하시는 것
이었습니다.
세상에 ~
84세의 노인께서
유튜브 검색에
카톡까지
열어 보시다니!
요즘 노인분들, 정말
노인이 아니신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각설하고 ..
제가 운이 좋은 것인지
아님 끼가 있는 것인지 (ㅎ),
요즘 꽃과 시낭송으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어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제 전성기는 계속하여
이렇게 진행중입니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