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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이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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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5-11 12:21 조회 54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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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럽다 ~
아니, 걱정이 된다.

방문요양업을 하면서
손익을 계산하지 않고
내 나름의 정성을
다하고 있기에,
이곳 페이스북에서
그 소개를 가감없이
해왔으나 생각지 않은
사건(?)이 있었다.

모두들 같겠으나,
나에게도 좋은 페친이
여럿 있다.
그 중의 한 분이다.

인천에 사시는 여성분
인데, 페이스북에서만
만났을 뿐 직접 만난
적이 없다. 그런데
댓글을 아주 정성껏
달아주시는 것이
고마워 두 번인가 전화
로 인사드렸고, 그 과정에
내 또래라는 것과 작은
사업을 하고 계시다는
것만 들었을 뿐이다.

그 분께서 최근의 내
글을 보시고서, 문자를
주셨다. 좋은 일을
정성껏 하고 있는
모습이 보기에 좋아
작은 후원을 하고 싶다
며 내 계좌번호를
알려달라는 것이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처음 있는 일이었다.
고마움을 표하면서
마음만 받겠다고
했으나 굽히지 않으셨다.

그런 끝에 계속 사양하
는 것도 예의가 아닌듯
해서 부득이 드렸더니,
세상에! 거금 일백만원
을 넣어 주셨다.

먹먹했다. 그러면서
내 하는 일에 갑자기
걱정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까지 응원을
해주시는데, 그런 분들
께서 실망하시지 않도록
과연 내가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잘 할 수 있을까? 였다.

오늘은 건강보험공단
에서 장기요양 등급을
받은 분들의 보호자를
상대로 설명회를 갖는
날이라, 공단건물 밖
에 서서 오시는 분들께
내가 운영하는 '선한
이웃'의 홍보물을
건넸다. 공손히 받는
분이 대부분이지만,
잡상인 취급하는 분도
몇몇 있어 좀 그랬다.ㅠ

이런 상황 속에서
머리 허연, 70이 넘은
나이에 그러고 있는
것이 쉬운 일 아니다.
아랫목 차지하고 앉아
헛기침이나 할 나이에 ..

그러나 끝까지 마치고
왔다. 앞에서의 글을 통해
소개한 바 있는,
동갑내기의 사내를
만나 친구가 돼주며
돕고 있는 것이 이런
과정을 통해 얻은 것
아닌가. 선한 일을
하겠다는 사람이
폼잡아 가며 일할 것은
아니지 않은가.
나에게 거금을 후원
해주신 분의 따뜻한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체면 같은 거 생각지
말고 내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찾아 적극 나서자.

이렇게 생각하니
떠오르는게 있었다.
'바르게 살자'

나는 이것을 볼 때마다
무슨 구호가
이렇게 촌스러운가,
글씨체도 멋진 것들
이 많은데 완전 범생이
같다며 보기 싫어했다.

이제 다시 생각한다.
'바르게 살자'
삶에서 아주 기본이다.
허례허식 버리고
좀더 진중하게 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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