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애 쓰지 말라는데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 23-06-06 11:05 조회 58회 댓글 0건본문
너무 애 쓰지 말라고 한다.
이러는 나,
그만 멈추어야 하나?
좁은 집에 모자가 살고 있다.
엄마는 77세에 허리 부상으로
가사 등 일상생활을 못하고,
47세의 아들은 15살 때
교통사고를 당해 전신에 큰 부상
을 입어 손과 발을 제대로
못쓰며 뇌병변이란 질환도 있다.
첫눈에, 눈 뜨고 볼 수 없는
참담하고 안쓰러운 모습이었다.
도와줄 방법을 궁리해 봤다.
엄마는 다치신 지 얼만 안됐고,
노인장기요양 등급을 받는다
해도 본인 부담금 납부할 능력이
안되어 등급신청을 원치 않는다
하고, 아들은 47세여서 노인이
아닌 관계로 현재의 여러 질환 중
노인성 질환이 있어야 했다.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여서
등급을 받는다면 본인부담금
없이 방문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된다면
모자를 도울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부득이 노인성 질환의
유무에 대한 의사소견을 받기
위해, 아들을 데리고 병원에
가야했고 문진 때 필요할 것
같아 엄마도 동행케 하였다.
엄마가 다른 병원에 가실 일이
있어 11시에 만나 병원을 거쳐
점심식사를 함께 한 후에
계획했던 병원으로 가서
점심시간이 끝나는 14시까지
기다려야 했다.
그 이후에도 환자들이 많아서
더 기다려야 했는데, 아들이
담배를 피우고 싶다며 엄마에게
애원을 한다. 집에서 안갖고
나왔으니 사달라는 것이었다.
엄마나 아들 모두가 불편한 몸
이기에 부득이 내가 나설 수
밖에 없었다. 담배값을 받아들고
병원을 나가 마트를 찾아 담배를
사서 아들에게 건네 주었다.
그 아들, 공손히 담배를 받아
들더니 힘겹게 밖으로 걸어나가
외벽에 기대어 맛있게 피웠다.
나름대로 예의가 깍듯했으나
담배 피는 모습이 애처로웠다.
들어와서 진료실에 들어가
의사 면담 후 X-Ray 를 촬영,
소견서를 받아들고 나오니
벌써 16시가 되었다.
병원장께서는 최대한
긍정적 소견을 주셨다.
모자를 자택까지 태워다 주고,
사무실로 돌아와서는
공문을 작성해 의사소견서를
건강보험공단에 제출하였다.
이렇게 나름 분명히 애썼다.
그러나 다음 날, 공단으로부터
받은 답은 '장기요양 등급을
내줄 정도의 노인성 질환이
없다'는 것이었다. 실망했다.
어쩌랴! 그러나 멈출 수 없다.
공단의 연락을 받고서는
바로 다음 방법을 모색하면서도
다음의 말이 떠오른다.
지인들로부터도 듣는 말이다.
너무 애쓰지 마라!
아무에게도
마음을 다 하지 마라!
........................
그러면서도 생각한다.
나는 公共財이다.ㅎ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